[신간] 어둠이 오기 전에·영화 이론 입문

입력 2018-08-23 10:33  

[신간] 어둠이 오기 전에·영화 이론 입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 어둠이 오기 전에 = 사이먼 피츠모리스 지음, 정성민 옮김.
2017년 에든버러국제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영화 '어둠이 오기 전에'의 원작이다.
35살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사이먼 피츠모리스는 몸이 서서히 굳어 호흡조차 할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 '운동뉴런증'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는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4년. 한 사람의 남편으로, 다섯 아이 아버지로, 영화를 사랑한 예술인으로서 사이먼 피츠모리스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이 회고록을 완성했다.
그는 죽음이 언제든 자신을 덮칠 수 있다는 현실을 담담히 인정하고 다시 영화를 제작한다. 그가 병을 앓으면서 만들어낸 처음이자 마지막 장편영화 '내 이름은 에밀리'는 선댄스영화제와 에든버러영화제 등지에 초청됐다.
이 책 역시 출간되자마자 아일랜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사이먼 피츠모리스는 지난해 10월 삶을 마감했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 그가 보인 삶에 대한 긍정과 찬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여운을 남긴다.
흐름출판 펴냄. 216쪽. 1만2천 원.




▲ 영화 이론 입문 = 정영권 지음.
영화전문지 기자 출신으로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영화학회 학술이사를 맡은 저자가 주요 영화 이론의 흐름을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012년 8월부터 2013년 7월까지 EBS TV '시네마 천국' 한 코너로 방영된 '시네마 아카데미'를 위해 집필한 방송 초고를 심화해 완성했다.
영화라는 예술과 매체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비롯해 영화가 만들어지고 수용되는 과정의 사회적·기술적·심리학적 측면에 대한 고찰을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울엠플러스㈜ 펴냄. 288쪽. 2만8천 원.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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