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장마술서 24년 만에 '노 골드'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승마의 기대주 김혁(23·경남승마협회·마명 드가 K)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혁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5.705%를 획득해 재클린 슈(홍콩), 파틸 모드 카빌 암박(말레이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일 단체전에서 한국의 은메달에 힘을 보탰던 김혁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독식해왔으나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우승을 일본에 내준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국가당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개인전 결선에서는 선수가 직접 준비한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로 기량을 겨룬다.
◇ 승마
▲ 마장마술 개인전
① 재클린 슈(홍콩)
② 파틸 모드 카빌 암박(말레이시아)
③ 김혁(한국)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