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막판에 따라잡혀…사이클 장경구, 남자개인도로 6위

입력 2018-08-23 15:47  

-아시안게임- 막판에 따라잡혀…사이클 장경구, 남자개인도로 6위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도로사이클 간판 장경구(28·음성군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도로에서 6위를 차지했다.
장경구는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서 145.5㎞를 3시간 25분 52초에 주파, 18개국 57명 선수 가운데 6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8년 만의 남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선사했던 장경구는 대회 2연패 꿈을 이루지 못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알렉세이 루트센코(3시간 25분 25초)보다 27초 늦었다.
루트센코는 카자흐스탄의 세계적인 프로 사이클링 팀 '아스타나 프로 팀' 소속으로, 올해 세계 3대 투어 대회인 지로 디탈리아(이탈리아 일주 도로 사이클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2009년 일본인 최초로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했던 베푸 후미유키가 루트센코에게 간발의 차이로 밀려 은메달을 가져갔다.
장경구는 레이스 초반부터 내내 선두그룹으로 달렸다.
40㎞를 남긴 오르막 구간에서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치고 나가는 데 성공해 선두에서 독주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추격조와 간격이 점차 좁혀지다가 결승선을 7㎞ 남기고 결국 따라잡혀 선두를 내줬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서준용(30·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시간 29분 10초로 22위, 최동혁(23·가평군청)은 3시간 33분 26초로 38위에 올랐다. 주대영(22·서울시청)은 3시간 41분 48초로 51위를 기록했다.

◇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① 알렉세이 루트센코(카자흐스탄·3시간 25분 25초)
② 베푸 후미유키(일본·3시간 25분 25초)
③ 리퐁유 나부티(태국·3시간 25분 25초)
⑥ 장경구(한국·3시간 25분 52초)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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