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시극단이 하반기 창작극으로 극작가 김은성 신작 '그 개'를 무대에 올린다.
2016년 '햄릿'을 재해석한 '함익'으로 평단과 관객 호평을 받은 김은성은 16살 중학생 '해일'과 유기견 '무스탕'을 중심으로 소외된 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왕따로 지내는 '해일'과 저택 운전기사인 아빠 '상근', 저택에 사는 제약회사 회장 '장강'과 그의 기념백서를 집필하는 에세이 작가 '현지', 해일이 사는 빌라로 이사 온 화가 '선영'과 그의 남편 '영수' 등이 등장한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엄마를 그리워하는 해일과 갑질을 일삼지만 정작 가족에게 외면받는 장강, 건강보험료에 전전긍긍하는 선영과 영수 등을 통해 어둡고 우울한 우리 현실을 조명한다.
주인공 해일은 배우 이지혜가 연기하며, 해일의 아빠 상근 역은 배우 유성주가, 그리고 장강 역은 윤상화가 맡았다.
이 외에도 김훈만, 박선혜, 신정원, 안다정, 장석환, 유원준 등이 참여해 호흡을 맞춘다.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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