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솔릭' 강풍에 전남 6천200여가구 정전 피해(종합)

[태풍 비상] '솔릭' 강풍에 전남 6천200여가구 정전 피해(종합)



(해남=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23일 전남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6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전남에서 13건의 정전 피해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해남 3건, 완도 3건, 순천 2건, 진도 2건, 보성 1건, 고흥 1건, 광주 1건 등이다. 피해 규모는 6천272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50분께 해남군 송지면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 241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강풍에 아파트로 연결되는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됐다.
한전은 긴급 복구를 해 30여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오후 5시께에는 해남군 해남읍 한 아파트와 일대 주택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4시간 만에 복구됐다.
정전으로 71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오후 5시 41분 진도군 진도읍 임해면에서 정전이 발생, 복구될 때까지 20여분 간 560가구가 불편을 겪는 등 강풍이 불어닥친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이 잇따랐다.
또 이날 오후 8∼9시 순천시 연향동, 조례동에서 각각 전선 단선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 복구가 늦어지면서 2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진도, 해남, 완도 등 전남 서해안에는 솔릭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ｍ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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