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8세의 일본 수영 기대주 이케에 리카코가 아시안게임 단일대회 일본 선수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케에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일본 대표팀의 세 번째 영자로 나서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일본은 3분54초7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이케에는 이번 대회에서 5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영 경기 첫날이었던 19일 여자 계영 400m에서 일본의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탠 이케에는 20일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 거푸 금메달을 땄다.
21일에는 접영 1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이케에는 일본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전에는 1970년대 일본 여자대표로 활약한 니시가와 요시미만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
니시가와는 1970년 방콕 대회 여자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등 모두 다섯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도 같은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2회 연속 5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케에는 니시가와와 함께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단일대회 최다관왕으로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케에는 계영 800m와 혼성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 23일까지 출전한 이번 대회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케에의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영 종목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자유형 50m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전 종목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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