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서 합성 마약공장 잇따라 적발…일주일새 60t 소각

입력 2018-08-24 00:27   수정 2018-08-24 14:36

멕시코 북서부서 합성 마약공장 잇따라 적발…일주일새 60t 소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북서부에서 마약 10t이 적발돼 소각됐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해군은 지난 21일 북서부 시날로아 주 쿨리아칸 인근 시골 지역인 로스 세드로스에서 각성제 마약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10t을 압수해 소각했다.
적발 당시 메스암페타민은 가루와 액체 형태로 자루와 플라스틱 통에 보관돼 있었다. 해군은 현장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덤프트럭도 압수했다.
이번 적발은 당국이 지난주 시날로아 주 알코용키에서 마약 제조 공장을 급습해 땅에 파묻혀 있던 50t의 합성 마약을 압수해 소각한 이후 이뤄졌다.
시날로아 주 등 멕시코 서부 지역은 마약이 대규모로 생산되는 지역으로, 마약 유통으로 수익을 챙기는 마약조직의 세력이 강해 공권력을 비웃고 있다.
시날로아 주에는 현재 미국에서 재판을 받는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한때 이끌었던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근거지가 있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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