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인천도 태풍주의보…긴장 속 대비 강화(종합)

입력 2018-08-24 05:20  

[태풍 비상] 인천도 태풍주의보…긴장 속 대비 강화(종합)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24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내륙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각 기관도 태풍 피해에 대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솔릭의 영향이 가장 커질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보고 있다.
24일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3일 오후 1시를 기해 서해 5도에 발령했던 태풍주의보는 강풍주의보로 바꿔서 내렸다.
인천 섬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최대 초속 20∼30m까지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예상했다. 또 인천에는 이날 30∼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여객선은 인천항으로 피항했다.
인천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날 단축 수업에 이어 이날은 전면 휴업한다. 고등학교도 휴업이 권장된다.
인천시는 10개 군·구에서 공무원 4천298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인천소방본부는 관련 신고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신고 접수 회선을 평소보다 배로 늘려 운영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재해취약지역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117곳, 공사장 등 취약 지역 194곳, 저지대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 70곳, 수산 양식장 266곳, 비닐하우스 2천361곳 등이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인천에는 어제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오전 5시까지 6mm 안팎의 매우 약한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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