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솔릭 종착지' 강원…숨죽인 채 경로 주시

입력 2018-08-24 05:41  

[태풍 비상] '솔릭 종착지' 강원…숨죽인 채 경로 주시
최대 300㎜ 폭우·초속 25m 강풍 예상…태풍주의보 발효 중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내륙을 통과하는 가운데 강원 대부분 지역은 비가 내리며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까지 설악산 124.5㎜, 미시령 97.5㎜, 진부령 85.5㎜, 대관령 75.8㎜ 등 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
영서 내륙은 원주 10.1㎜, 홍천 16.5㎜, 춘천 10.6㎜로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바람은 다소 강하게 불어 원주 백운산과 미시령 초속 17.7m, 고성 간성 15.2m, 대관령 11.6m를 기록 중이다.
강원지역은 점차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25m를 넘는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을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24일 밤까지 영서지방에는 30∼80㎜, 영동지방에는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원주와 영월 사이를 통해 도내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도내를 시속 30㎞ 이하의 느린 속도로 지나며 체류시간이 길어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외 시설물이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과 공사현장 구조물 붕괴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당국에는 아직 별다른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1천42곳에 휴업령을 내렸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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