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언어 지원…'IFA 2018'서 구글 연동 기능 시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AI) TV에 미국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적용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레드TV AI 씽큐(ThinQ)'와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신제품에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 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대상 국가는 올해 연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캐나다와 우리나라 등 모두 8개국으로 늘어난다.
지원 언어도 기존의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5개가 된다.
LG전자는 이달 말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IT·가전 박람회 'IFA 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AI TV로 다양한 언어를 통해 사진 감상, 번역, 지도 검색 등의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AI TV의 매직리모컨 마이크 표시를 누른 채 간단한 음성으로 명령하면 날씨, 맛집 정보, 스포츠 경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하거나 구글 포토에 저장된 이미지를 대형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식이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을 통해 로봇 청소기, 온도조절 장치, 공기청정기, 스마트조명 등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의 AI TV는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Echo) 스피커를 통해서도 제어할 수 있다. 에코 스피커 연동 기능은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 전략을 기반으로 TV 분야에서도 AI 생태계 범위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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