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 심각…향후 계획 빨리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연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 간 간담회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대한 가까운 날짜를 잡아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자 한다"면서 "다음 주 중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한 차례 연기됐던 시도지사 간담회를 서둘러 재추진하는 것은 이번 간담회의 논의 주제였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초 22일 열릴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지역의 재난대응 책임자인 시도지사들이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간담회가 열리지 못했고. 그만큼 각 지역의 일자리 대책 공개도 늦어진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대책 계획을 국민께 빨리 알려드리려면 시도지사와의 간담회 날짜를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6개월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개헌이 무산돼 제2국무회의 창설도 무산됐지만,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해 광역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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