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이란전이 30%대의 TV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KBS 2TV, MBC TV, SBS TV가 방송한 한국-이란전 시청률 합은 32.1%였다.
채널별로는 MBC TV가 13.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KBS 2TV 11.3%, SBS TV 7.8%의 순이었다.
MBC TV는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나섰다.
안 해설위원은 "만약 지금 이란이 2:0이라면 다 드러누울 텐데 대한민국은 매너가 참 좋다"고 웃음을 선사하는 등 지난 월드컵에 이어 재밌는 해설을 이어갔다.
KBS 2TV의 이영표 해설위원은 특유의 차분한 해설과 날카로운 분석을 했다. 그는 조현우 골키퍼가 부상했을 때 8강전 등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은 데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SBS TV 최용수 해설은 '촌철살인' 멘트와 공감 능력으로 팬들을 만들었다. 그는 유일하게 감독 경험이 있는 해설위원답게 감독의 기분을 대변하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 남자축구 16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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