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김서영, 개인혼영 200m 5위로 결승 진출(종합)

입력 2018-08-24 13:03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 김서영, 개인혼영 200m 5위로 결승 진출(종합)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서영(24·경북도청)이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김서영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 3조에서 2분16초73으로 2위, 전체 18명 중 5위를 차지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2조에서 물살을 가른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2분13초55로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서영과 레이스를 해 3조 1위를 차지한 중국 저우민이 2분13초82로 전체 2위에 올랐다.
김서영은 21일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7초43의 기록으로 오하시(4분34초58)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땄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모든 영법을 두루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개인혼영은 '수영의 꽃'으로 불린다.
김서영의 개인혼영 200m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 2분08초81이다.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2분09초86)을 다시 새로 썼다.
그러면서 시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오하시가 이번 아시안게임 직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2분08초16으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바꿔 놓았다.
현재 김서영의 시즌 랭킹은 오하시와 미국의 캐슬린 베이커(2분08초32)에 이어 세계 3위다.
결국 이날 오후 열릴 대회 결승에서도 오하시와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한편,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는 대표팀 막내 김민주(대청중)가 25초83으로 전체 7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올랐다.
고미소(전북체육회)는 26초19로 11위에 그쳐 탈락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김진하(경기체고)가 4분21초75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해 결승에 턱걸이했다.
남자 평영 50m에 출전한 김재윤(한국체대)은 28초24로 10위, 문재권(서귀포시청)은 28초26으로 11위에 처져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단체전인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강지석(전주시청), 김재윤, 박정훈(경기고), 박선관(인천시청)으로 팀을 꾸려 전체 6위인 3분41초85의 기록으로 예선 문턱을 넘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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