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에 제주도 내 33개 학교·교육기관 시설이 피해를 봤다.
24일 제주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제주제일중은 지붕이 부분 파손돼 인근 주택에까지 피해가 발생했으며, 중문고는 본관동 외벽 마감재가 바람에 파손되고 5m 높이 조경수가 뽑혔다.
성산고는 본관 외벽과 체육관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고 야자수 2그루가 부러졌으며, 노형중은 강화유리와 체육관 창호 등이 파손됐다.
대정여고는 별관동과 교실 등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돌담과 지붕마감재 등이 파손됐다. 제주영지학교는 학교 울타리가 파손되고 교실 등이 침수됐다.
탐라교육원도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누수로 인해 천장 마감재가 일부 파손됐으며, 조경수도 1그루 뽑혔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학교현장 피해를 파악해 빠른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태풍 대비 과정을 종합적으로 돌아보면서 안전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갖추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