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여파…보은 농어촌버스 감축운행

입력 2018-08-24 13:55  

주 52시간 근무제 여파…보은 농어촌버스 감축운행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라 9월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운행이 일부 감축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신흥운수 소속 버스 22대가 3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군은 이 업체에 한해 21억원의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을 지원한다.
주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인력난으로 군과 업체 측은 노선별 이용객 등을 모니터링해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새벽 시간대 운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은읍 중앙4거리(출발지)에서 오전 7시 50분 이전 출발하는 23개 노선의 버스운행이 중단된다. 평일은 감축되지 않는다.
군은 주말과 휴일의 경우 이 시간대 승객이 아예 없거나 많아야 10명 이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버스운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요금 1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랑택시' 투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택시 업체 등과 손잡고 노선별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군과 업체는 이용객이 적은 보은∼원남과 보은∼원남∼천남, 보은∼송현과 보은∼송현∼갈평 노선의 막차도 감축해 오후 7시 보은읍 중앙4거리에서 각각 1회만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결과적으로는 평일 169회인 배차는 주말과 휴일 144회로 줄어든다.
군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라며 "신흥운수 노사도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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