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끝나 연기했던 일부 경기 재개…25일 본 대회·개막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8 춘천국제국제레저대회'가 24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해 27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7회째 맞는 춘천국제레저대회는 4일간 30개 국가 6천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제 5개, 국내 9개 종목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국제종목은 액션스포츠, 인라인 슬라럼, RC 레이싱 챔피언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와 함께 올해 처음 까롬대회가 열린다.
국내 종목은 기존에 열렸던 드론레이싱, 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하키, 인라인스피드에 올해 새롭게 킹카누 레이스, 다트 챔피언십, 태권무, 바둑대회, 딥워터솔로잉이 추가된다.
하지만, 개막 첫날을 맞은 이날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아이스하키와 까롬대회 등 실내경기와 수상에서 열리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만 정상적으로 일정에 돌입했다.
야외에서 열리는 액션스포츠는 25일로 연기됐고, RC카 레이싱대회와 딥워터솔로잉대회는 비가 그친 오후 기상상황에 따라 재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해 준비한 체험행사와 레저관련 산업전은 25일부터 열린다.
대신 이날 오후 6시부터 인디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밴드페스티벌과 호반영화제가 예정대로 열려 축제의 밤을 연출한다.
앞서 조직위는 태풍 북상소식에 야외 설치한 62동의 몽골 텐트 등을 철거하고 대비했다.
또 레저대회를 알리고자 도심에 설치한 대형 광고탑과 500여 개의 홍보 배너, 30여 개의 현수막도 모두 철거했다가 재설치한다.
조직위측은 이날 예정된 야외 경기는 연습과 시범으로 펼쳐져 27일까지 열리는 전체적인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레저대회 개막행사는 25일 오후 샤이니 등 유명가수가 대거 공연을 펼치는 케이팝(K-POP) 무대로 펼쳐진다.
조직위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것에 대비해 행사장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홍순연 조직위 총괄부장은 "액션스포츠 등 야외 경기는 연습경기인 탓에 전체 대회 일정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며 "태풍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오후 늦게 기상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가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저대회와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월드댄스컵대회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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