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한조선족 인사들이 주축인 한중커뮤니티리더스 상감포럼(공동대표 곽재석·장경률)은 25일 중국 지린성 연변대에서 '동북아 평화발전 위한 조선족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연변대 과학기술청사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임철호 연변대 부총장 등 중국 대학 교수·조선족 사회 지도층 인사·삼강포럼 회원·세계합기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곽재석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장의 '재한조선족 현황과 그들의 기여', 이매화 연변대 교수의 '개혁개방 40년간 조선족 인구이동 과정과 연구현황', 정인갑 중한미래재단 이사장의 '중국 국적의 우리 동포를 어떻게 호칭할 것인가?'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곽 대표는 24일 "재한 조선족 사회는 이주 25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른 다문화 이주민보다 월등하게 경제적·사회적으로 성장했다"며 "법적·정치적 대우는 여전히 낮지만 한중 양국의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조선족이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연변대 동북아연구원과 공동개최하며 세계합기원재단·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중국KST 국안투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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