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복구 작업에 군 장병들이 투입돼 힘을 보탰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24일 태풍 피해를 본 전남 해남·완도지역에서 가용 자산을 총동원,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횃불연대 임충식대대·장보고대대는 각각 해남지역 비닐하우스 보수작업과 완도지역 해안선 부유물 제거작업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31사단은 또 다음 주 완도군 노화도와 보길도에 실시 예정인 '대대단위 예비군 작계훈련'도 태풍 피해 복구작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31사단은 태풍 상륙에 대비해 광주·전남 각 지자체 재난대책본부와 연락관 체제를 가동했다.
태풍 상륙 이후에도 현장 확인관이 구체적인 피해 현황과 대민지원 수요를 파악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31사단 장보고대대 대대장 최준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의 핵심가치 중 하나이다"며 "주민이 찾기 전에 군이 먼저 나서 최대한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31사단은 관할 지역에서 계절성 재해는 물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 민간피해가 있을 때마다 긴급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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