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시장 "상주서 보존해야 더욱 가치"…배익기씨 "고민하겠다"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이 훈민정음해례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55·고서적 수집판매상)씨를 만나 상주본 보존 방안을 의논했다.
24일 상주시에 따르면 황 시장은 이날 낙동면 배씨 사무실을 찾아가 상주본에 관한 설명을 듣고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시장은 배씨에게 "상주에서 발견된 훈민정음해례 상주본은 상주에서 보존해야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다"며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배씨는 "상주본과 관련해 10여년 동안 여러 소송에 시달리고 있고 지금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면서 "상주본의 보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국보급 문화재의 가치를 가진 훈민정음 상주본 보존 방안을 찾기 위해 황 시장이 배씨를 직접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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