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가족, 작별상봉으로 마지막 인사한 뒤 버스로 귀환 예정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백나리 기자 =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남북의 가족은 작별 상봉을 마지막으로 다시 긴 이별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오전 단체로 작별 상봉을 하고 함께 점심을 먹는다.
재회의 기약이 없는 작별이라 1차 상봉단의 작별 상봉 때처럼 곳곳에서 눈물을 쏟으며 헤어짐을 아쉬워할 것으로 보인다.
작별 상봉이 끝나면 남측 가족들은 오후 1시 30분께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떠나 남측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마무리된다. 앞서 1차 상봉단이 20∼22일 금강산에 가 북측 가족을 만났고 이어 24∼26일 2차 상봉이 이어졌다.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65년 넘게 헤어졌던 남북 가족이 호텔 객실에서 가족만의 식사를 했다. 개별상봉은 상봉행사마다 있었지만, 개별식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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