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경북도 작가와 함께 릴레이 인문기행

입력 2018-08-26 09:34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경북도 작가와 함께 릴레이 인문기행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명작가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야기 인문기행'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도는 25∼26일 김주영 소설가와 인문학 동호회원, 사진작가 등 50여 명이 함께 청송, 영양지역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인문기행을 했다.
참여자들은 첫째 날 청송 진보시장과 객주문학관, 장계향문화체험관 등을 방문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영양 전통시장, 주산지 등을 둘러보며 향토문화를 체험했다.
인문기행을 이끈 김주영 작가는 '객주', '아리랑 난장' 등 많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청송 출신 소설가다.
김 작가는 "장터에서 벌어지는 온갖 인간상들을 경험하며 조숙한 아이로 자랐고 어른들의 세계를 엿보기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상이 산골 마을 밖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장터 구경과 지칠 줄 모르는 여행이 나를 소설가로 만들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인문기행에 참가한 조민재(54) 씨는 "상인들을 만나 여러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젊은층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이야기 인문기행은 경북도가 지역 출신 유명작가의 사연과 추억을 스토리텔링화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인, 소설가, 화가, 음악가, 웹툰작가, 영화감독, 파워블로거, 언론인 등으로 인문 기행단을 구성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본다.
지난해 울진시장, 안동 풍산시장, 상주 중앙시장에 이어 올해는 지난 7월 김천시장, 이번에 청송·영양에서 행사를 했다.
다음 달에도 지역 전통시장에서 기행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전통시장이 침체하고 이용객이 줄고 있으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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