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의회 송형일 의원은 "광주시의 상수도 유수율(수돗물 총 공급량 중에서 실제로 소비돼 요금을 받은 수량의 비율)이 7대 대도시 가운데 꼴찌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26일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히고 "광주시 유수율은 2017년말 기준 86.7%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라며 "연간 누수량은 1천700만t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특·광역시의 유수율은 서울 95.7%, 부산 92.5%, 대구 93.1% 등 90%를 넘겼으나 광주는 86.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송 의원은 "누수로 사라지는 물은 고스란히 시민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누수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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