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남자 수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수구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이란에 11-16으로 졌다.
8분씩 4쿼터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윤영환(전남수영연맹)과 이성규(한국체대)가 3골씩 넣으면 분전했지만 1쿼터에 5점, 2쿼터에 7점을 빼앗기고 7-12로 끌려간 뒤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카자흐스탄에 전날 9-16으로 진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1-5로 꺾은 이란은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4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수구에서 딴 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 은메달, 1990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부 경기가 열리지만 저변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는 남자부만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29일 싱가포르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A, B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뒤 순위에 따른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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