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수도 역대 최대…로밍 이용객 25% 증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여름 폭염을 피해 집에서 VOD(주문형비디오)를 즐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의 IPTV 서비스 'U+tv'의 7월 VOD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6월보다 1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입자 1명당 VOD 매출액(ARPU)도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7월 유료 VOD 구매자 수 역시 최대를 기록했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콘텐츠를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들도 VOD를 봤다"며 "이달 콘텐츠 구매자 수까지 합하면 올해 여름은 VOD 시장 역대 최대 성수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7월 영화 매출의 85%는 최신작이 차지했다. 이용자들은 '마녀' '독전' '쥬라기월드' 등 액션 영화를 주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자도 급증했다.
LG유플러스의 7월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17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로밍 상품 이용자는 25% 가까이 늘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안방극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방콕족'과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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