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9일 속초서 개막…550명 참가

입력 2018-08-27 10:28  

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29일 속초서 개막…550명 참가
'한반도 평화정착, 여성의 역할' 논의…지역 문화탐방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29∼31일 강원도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국내외 여성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 주제는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이다. 2001년 여성가족부 탄생과 함께 시작한 이 행사는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한 여성의 역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29일 오전 열리는 개회식은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의 기조강연과 라운드테이블, 환영사·축사, 표창 수여, 실향민의 그리움과 평화에 대한 갈망을 담은 속초의 '돈돌날이'(돌고 돈다는 뜻) 공연, 만찬 등으로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김귀옥 한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영국에서 탈북민 여성단체를 지원하는 박우민 영국 한인여성회 회장, 이정순 텍사스 주립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오후의 '글로벌여성 리더포럼'은 '여성과 평화', '젠더 폭력 방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성공적인 조직혁신을 위한 여성리더십 제고 방안', '평화시대를 위한 문화 감수성·성 평등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가자 간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활동분야별 네트워킹과 강원 지역 문화탐방이 열린다.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KOWIN 회원들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실현을 향한 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낼 예정이다.
공식 행사 전날인 28일 오후에는 25개 KOWIN 해외지역본부 지역담당관과 속초시 여성의원, 여성 단체장과 만나는 간담회가 마련된다.
대회 부대행사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품전시전도 열린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 대학생과 해외 청년 참가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KOWIN 차세대 기자단'을 운영한다. 대회 스케치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KOWIN을 알린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진정한 평화란 전쟁의 종식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평등을 바탕으로 빈곤, 성차별 등 일상의 삶 속에 만연한 구조적 폭력까지 모두 몰아낼 때 비로소 실현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과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한인 여성들의 주체적 참여방안을 함께 궁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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