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등 휴일 사용 가능…10일∼1개월 내 자유롭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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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코레일은 국민 생활과 철도 이용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KTX 기간 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기간 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했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다.
현행 정기권은 주 중에만 정기적으로 특정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를 위해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었다.
또 코레일은 정기권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8월부터 열차를 타기 전에 자유석 객차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역 타는 곳 행선 안내표시기에 객차 수를 표시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 앱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열차가 지연된 경우(KTX 20분 이상) 역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코레일톡으로 열차 지연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코레일은 지난 4월 오영식 사장이 직접 정기권 이용객과의 대화를 통해 정기권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가로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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