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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원·하청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공동으로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27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올해 임협과 관련해 아무런 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다"라며 "원하청 노조가 공동투쟁을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울산지노위가 열흘 안에 노사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원청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는 추석 이후, 하청 노조(울산민들레분회)는 조만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원청 노조는 6월부터 임금과 보충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19차례 진행했으며 기본급 17만원 인상, 간호사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해왔다.
지난 4월부터 교섭한 하청 노조는 시급 1만원과 통상수당 인상, 인력 충원, 경조 휴가 확대 등을 요구했다.
원청 노조는 "사측이 아직 임금제시안조차 내지 않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라며 "인력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사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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