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24일 추천받고 일사천리 내정…내달 5일 도의회 청문회 통과 주목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선거캠프에서 핵심으로 활동했던 인사가 제7대 전남개발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전남도는 전남개발공사 사장에 김철신(60) 전 전남도의회 의장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원자 6명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5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정해 김 내정자를 1순위, 김재원 세한대 교수를 2순위로 김 지사에게 추천했다.
임명권을 쥔 김 지사는 지난 24일 추천 받은 뒤 주말을 보내고 곧바로 임명 대상자를 결정했다.
내정자는 면접 심사에서 가장 높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다양한 경력과 경험, 리더십과 경영 혁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순천 출신으로 여수세계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 집행위원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조합위원회 의장, 도의회 4선 의원과 의장,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주식회사 호남스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 지사 선거캠프 본부장을 맡았으며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다.
다음 달 5일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3년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이번 의회에서 첫 인사청문 대상이기도 해 내정설과 관련한 전남도의회 의원들의 날 선 질의가 예상된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설립한 전남 유일의 공기업으로 지난해 결산기준 자산총액 1조878억원 규모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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