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평가 거쳐 10월 1일부터…직고용 전환율 97%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교육청과 학교 등에서 일하는 청소원, 당직전담직원 등 10개 직종 용역근로자 1천655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육기관과 근로자 대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기관별로 평가절차를 거쳐 10월 1일 자로 전환하기로 했다.
직종별 인원은 청소원 710명, 당직전담직원 424명, 문단속 요원 330명, 통학차량보조원 164명, 사감 14명, 조리원 6명, 사무보조 3명, 안내원 2명, 사서보조·주차관리원 각 1명이다.
전체 용역근로자의 직접고용 전환율은 심의 대상 1천710명 가운데 97%에 이른다.
정년은 기존 교육 실무직원과 동일하게 만 60세지만 고령자 친화직종인 청소원과 당직전담직원, 문단속 요원은 정부 가이드라인 권고대로 만 65세로 했다.
고령자 고용안정을 위해 정년 적용을 만80세 이상은 1년, 만75∼79세 2년, 만74세 이하는 3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용역회사에서 받던 최저임금 수준 급여에 처우개선을 위해 3가지 수당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직접고용에 따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으로 업무능률이 올라가고 공공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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