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 대상…'대출 50% 제한' 따른 부담 완화 차원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대는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신입생 800여명은 학기당 100만원씩, 1년간 200만원을 받게 된다. 올해 신입생은 823명이다.
김천대는 지난 23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에서 '재정지원제한 유형Ⅰ'에 포함돼 학자금 대출 50% 제한을 받게 됐다.
이에 학자금 절반만 대출받을 수 있는 신입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 신입생 입학·등록금은 학과별로 325만∼460만원이다. 400만원일 경우 장학금 100만원과 대출 200만원, 자부담 100만원으로 입학·등록금을 낼 수 있다.
재학생은 학자금 대출을 제한받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김천대 관계자는 "교육부 진단평가 결과로 학자금 대출 50% 제한 외에는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신입생 대출 부담을 덜어 주고 장학금 수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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