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스리랑카에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을 기꺼이 공유할 것이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아젠다에 있어서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카루 자야수리야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스리랑카가 외세로부터의 독립, 빈곤극복, 경제발전, 민주화 등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이 1977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11월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이번 자야수리야 국회의장의 방한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야수리야 국회의장은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지원과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인력 고용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또 "스리랑카가 2015년 처음으로 야당과 협치를 통해 신정부를 구성하고 정치적 안정성을 이룬 뒤 현재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자·자동차 등 제조업, 금융, 과학기술, 스포츠, 기후변화 등 분야의 협력확대를 희망했다.
자야수리야 국회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총리를 스리랑카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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