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고려아연[010130]의 주주가치 환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조2천181억원의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보유 현금자산을 활용한 투자와 주주가치 환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주주 환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또 지난해 조액공정 합리화, 전해공장 증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1천억원 가량의 생산원가 절감이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천8억원으로 전망하며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의 급한 조정은 수정원가를 통해 3분기에 일시적인 이익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연과 연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달러의 약세 전환 시 금속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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