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 봄바디어사에서 도입한 소형기 CS300을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5일 부산∼나고야 노선을 시작으로 12월 5일 부산∼나리타, 내년 1월 5일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CS300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CS300은 대한항공이 작년 12월 봄바디어사로부터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최신 기종이다. 현재 총 7대를 운용 중이다.
CS300은 엔진 내부 감속기어를 통해 최적의 속도와 효율을 발휘하고, 공기역학적 설계와 알루미늄 합금 및 탄소복합소재 사용으로 동체 무게를 줄였다.
이를 통해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을 최대 20% 높이고, 소음은 최대 20㏈ 감소시켰다고 대한항공은 소개했다.
대한항공이 운용하는 CS300은 이코노미석 좌석 폭이 동급 항공기보다 4.6㎝ 넓은 48.3㎝(19인치)다.
또 국제선의 경우 편도기준 3만원을 더 내면 이코노미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10㎝(4인치) 넓은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CS300은 이코노미 플러스 25석과 이코노미 105석 등 총 130석으로 구성됐다.
CS300은 개인 휴대 기기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CS300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중·단거리 노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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