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지능형 탈세에 무관용 원칙…역외탈세 끝까지 추적"

입력 2018-08-28 11:00   수정 2018-08-28 11:37

국세청장 "지능형 탈세에 무관용 원칙…역외탈세 끝까지 추적"
국세청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자영업 적극 세정지원"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은 28일 "전문가의 조력 하에 갈수록 진화하는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 조사 역량을 더욱 집중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반사회적인 지능형 탈세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청장은 미신고 역외계좌, 해외 현지법인 등을 이용한 재산 은닉, 우회 상속 증여 등을 지목하며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과열 징후가 있는 일부 지역에 대한 주택취득자금 변칙 증여 혐의도 엄정히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한 청장은 지난 16일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세정지원 대책을 언급하며 "내년 말까지 시행되는 한시적 세무검증 배제 방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체납액 소멸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근로·자녀장려금 수혜 대상도 발굴해 경제주체들의 자활 노력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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