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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베트남에 진출한 GS25 편의점에서는 떡볶이, 컵밥 등 즉석조리 상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GS25는 올해 1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오픈한 16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즉석조리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즉석조리에 이어서는 음료, 일반 식품, 유제품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베트남 GS25에서 판매 중인 즉석조리는 떡볶이, 컵밥, 튀김만두 등 소위 K-푸드로 불리는 한국 먹거리와 핫팟, 반미, 반바오 등 베트남 현지 음식으로 총 50여종에 달한다.
즉석조리 매출 상위 5위는 떡볶이, 반지오(스팀라이스), 반바오, 소이만(스티키라이스), 튀김만두·치즈 소시지(공동 5위)였다.
GS25 관계자는 "우리나라 편의점에서는 담배, 음료, 맥주, 유제품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지만, 베트남에는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담배를 파는 노점상이 많아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하는 비중이 매우 낮고 대신 외식 문화로 먹거리를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GS25는 올해 안에 점포를 30곳, 앞으로 10년 안에 2천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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