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낙동강 하류가 범람해 부산 도로 3곳이 2차례 통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께 부산 북구 낙동강 하류 일부 구간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 50m 구간과,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60m 구간, 삼락 생태공원 입구 도로 구간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다가 5시간 30분 후인 오후 2시 30분께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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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6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상류 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방류량이 늘어나 하류 일부 구간이 범람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사흘간 거창 276㎜, 울산 170㎜, 김해생림 124.5㎜, 양산 114.5㎜의 비가 내렸다.
현재 북구 구포대교 기준 수위는 해발 1.36m로, 범람 가능성이 있는 해발 1.1m를 초과한 상태다.
해당 도로는 앞서 이날 새벽에도 통제됐다. 지난 27일 오후 9시부터 통제가 시작돼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 50분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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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비가 많이 온 데다 하루 두 번 바다의 밀물 시기가 겹치면 물이 범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낙동강 하굿둑 문을 열고 대응했다 활짝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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