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월 임시 폐관한 배병우 스튜디오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오후 순천시 영동 생활문화센터에서 순천창작예술촌 제1호 활용방안 2차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순천시는 2016년 도시 재생을 위해 유명 사진작가인 배병우씨의 창작 스튜디오를 열었으나 지난 2월 배씨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지자 임시 폐관했다.
폐관 이후 창작예술촌 제1호로 이름을 바꿔 지역 예술인들의 사진, 회화, 미디어아트 전시를 열었다.
최근에는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한·중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장 활용방안과 골목길과 연계한 소통 공간 구성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순천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진 스튜디오로 지어진 공간이다 보니 회화 작품 전시보다는 대형 설치작품이나 미디어아트 전시에 적합할 수 있어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공간의 성격이나 방향이 정해지면 스튜디오 이름도 다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