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사정동 일대에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이 시작돼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월명체육관 건너편 부지(9만9천㎡)에 1천853억원(국비 556억원 포함)을 들여 2021년까지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건립된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8/28/AKR20180828118900055_02_i.jpg)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안에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해 토지주들과 본격적으로 협의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전량 매수를 하되 협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용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까지 토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 기간에 건립 행정절차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 6월 전북대병원과 부지매입 협약을 했으며, 기존 부지 매입비 50억원에 국비 80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병원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인 부지매입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시는 지난달 토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어 부지매입 방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기관은 물론 토지주, 전북대병원 추천 인사, 시 추천인 1명 등도 참여해 토지보상 방안과 액수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빨리 토지를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