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소유 땅 축구장 3만4천개 면적…공시지가로 30조

입력 2018-08-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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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소유 땅 축구장 3만4천개 면적…공시지가로 30조
경기-전남-경북-제주 순, 4년 전 비해 21.6% 증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토지 면적이 축구장 3만4천여 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토지 면적은 2억3천890만2천㎡다.
축구장(7천㎡) 3만4천127개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0조1천183억원에 달한다.
4년 전인 2013년에 비해 면적은 4천245만4천㎡(21.6%), 지가로는 2조5천27억원(9.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천271만9천㎡로 가장 넓고 전남 3천560만6천㎡, 경북 3천560만6천㎡, 제주도 2천164만7천㎡ 순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서울이 11조596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4조3천914억원, 전남 2조5천189억원, 인천 2조1천937억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외국 국적자들의 토지 소유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투기적 요소는 없는지 국토교통부가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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