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대폭 절상 움직임에 원/달러 하락 마감

입력 2018-08-28 16:15   수정 2018-08-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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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대폭 절상 움직임에 원/달러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8원 하락한 1,110.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9.5원에 개장한 뒤 장중 내리 1,108∼1,111원대를 오갔다.
멕시코와 미국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타결에 이어 중국 당국이 연일 위안화 절상 의지를 드러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67% 내린 달러당 6.80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0.67% 절상했다는 의미다.
절상 폭은 지난해 6월 1일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위안화 기준환율 결정에 '경기대응요소'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인민은행 기준환율 고시 직후 하락했고 1,108.8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6월 22일 이후 최저가였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98.07원이다. 전날 기준가(1,003.20원)보다 5.13원 낮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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