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로 남북 교류' 강릉원주대 해조자원교류원 개원

입력 2018-08-28 17:03  

'다시마로 남북 교류' 강릉원주대 해조자원교류원 개원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1990년대까지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다시마는 연간 1천여t을 넘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지구 온난화와 태풍 '루사' 등으로 다시마는 서식지에서 거의 모습을 감추었다.
최근 북한은 세계 2위의 다시마 생산 국가로서 다시마를 수출하고 있다.

다시마 등 해조 자원을 통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남북해조자원교류원이 28일 강릉원주대에 문을 열었다.
강릉원주대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반선섭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해조자원교류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반 총장은 "바다의 보물 해조류는 바다 환경의 기준이자 미래의 먹거리"라며 "해조 자원 남북 교류는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간 강원도 연안에서 토종 다시마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남북한 해조 자원 교류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정 부지사는 "해조자원교류원은 남북 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학술, 문화, 교육 등 교류의 폭이 확대돼 동해를 통한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해조자원교류원은 다시마 자원 교류를 통해 북한의 다시마 종자를 확보하고, 북강원도 원산지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동해안 자생 다시마 양식법을 보급해 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해양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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