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을 찾아가 투자 어려움을 해결하고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가 29일 대전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제2회 외국인투자 카라반'을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에 소재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날 충청권의 12개 주요 외투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구인난과 공장 신·증축 인허가 지연 등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를 희망하는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500억원 규모의 '외투촉진펀드' 결성 협약식도 열린다.
외투촉진펀드는 정부가 국내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이를 지렛대로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최근 외국인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별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세미나와 법률·세무회계·투자 전문가와 기업 간 1대 1 상담도 진행된다.
충청권에는 화공,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 분야의 644개 외투기업이 있으며 지금까지 전체 FDI의 8.0%를 차지하는 255억달러를 투자했다.
산업부는 오는 10월 대구·경북권과 12월 호남권에서도 카라반 행사를 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