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금수저' 대 '흙수저' 대결

입력 2018-08-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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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금수저' 대 '흙수저' 대결
후보 마감 결과 김세연·정오규 등록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28일 마감한 결과 김세연(금정구) 의원과 정오규 서·동구 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중도에 후보를 사퇴하지 않는 한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산시당은 2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선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선거 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경선이 이뤄지면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여기에다 '금수저'(김세연) 대 '흙수저'(정오규) 대결 구도가 이뤄져 관심을 끈다.



김 의원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김진재 의원의 아들로 현재 3선에다 동일고무벨트와 DRB동일 지분을 각 40% 안팎 보유한 최대 주주로 대표적인 금수저 출신 의원이다.
이에 비해 정오규 원외 위원장은 대표적인 '흙수저' 정치인이다.
그는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부산 서·사하 지회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9년 민주당과 결별할 때까지 20년 넘게 부산에서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부산에서 5번 총선에 출마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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