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9번째 근현대 희곡 시리즈 '운명' 공연

입력 2018-08-28 18:14  

국립극단, 9번째 근현대 희곡 시리즈 '운명'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립국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으로 윤백남 작, 김낙형 연출 '운명'을 무대에 올린다.
2014년부터 이어 오는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은 한국 연극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근현대 희곡을 오늘날의 관객에게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다.
그간 '국물 있사옵니다', '산허구리', '가족' 등을 공연했으며 올해는 '운명'과 '호신술'을 소개한다.
'운명'은 이화학당 출신 신여성이 하와이에 사는 남자와 '사진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921년 처음 공연된 이 작품은 1920년대 흔히 있던 하와이 사진결혼의 폐해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창작됐으며, 작품 전반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작가인 윤백남은 계몽주의와 인도주의 경향의 작품을 통해 높이 평가받았다. 그중에서도 '운명'은 극적 완성도가 뛰어나 발표 이후 대중 극단에서 활발히 공연됐다.
국립극단 근현대극 자문위원인 이상우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운명의 뛰어난 연극성은 근현대 연극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크게 재조명되지 않아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극단 '죽죽'의 대표이자 제1회 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김낙형이 연출을 맡는다. 또, 양서빈, 홍아론, 이종무 등 2018년 국립극단 시즌 단원들이 출연한다.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 1644-2003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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