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항을 청정바다로'…시, 300억 투입 해양정화

입력 2018-08-29 08:00   수정 2018-08-29 10:54

'울산 온산항을 청정바다로'…시, 300억 투입 해양정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9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대상에 온산항이 우선순위 1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온산항은 해양수산부가 1982년 지정한 특별관리해역이다. 해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 폐쇄성 해역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다에 쌓여 정화·복원이 시급하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해수부에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을 꾸준히 건의했고, 올해 3월 전국 후보지 5개 항(온산항, 구룡포항, 마산항, 목포항, 삼척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시는 내년부터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예산 12억원을 투입하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299억원을 들여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16만5천830㎥를 준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오염퇴적물을 제거하고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해양환경을 개선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청정해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14년 방어진항에 이어 2015년부터 내년까지 장생포항에서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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