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장 내에 '이동 신문고'를 운영하며 각종 불편 및 고충 민원을 상담한다고 29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동계올림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전문조사관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동 신문고는 대회 기간 창원국제사격장 1층 본관 앞 중앙광장에 마련된 상담 공간에서 운영된다.
경기장을 찾는 자원봉사자, 관람객 및 인근 주민의 각종 불편과 고충 민원을 상담할 계획이다.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할 예정이다.
이동 신문고는 각종 고충이나 애로가 있어도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불편하거나 인터넷·모바일 민원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민원 서비스다.
이동 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민원은 최대한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되 검토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조사 절차를 거쳐 해결 방안을 찾는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권익위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국제행사나 국내행사, 대형 재난이나 재해현장 등에도 이동 신문고를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 권익 보호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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