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13강좌, 섬 답사도…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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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최근 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섬의 날'(8월 8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총리실은 섬의 발전을 이끌어갈 (가칭)'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섬을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다도해를 '국가의 미래자원'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국립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35년간 섬 연구를 매진해 왔고, 근래 20년 동안 국책 섬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도, 특히 서남권의 주민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섬 이야기를 나누며 섬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섬 아카데미'가 그것이다.
도서문화연구원은 다음달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목포대 목포캠퍼스(용해동)에서 '작은 섬, 큰 이야기'란 주제로 '섬 아카데미' 13강좌를 시작한다.
아카데미는 10년 동안 교육부가 지원한 인문한국 '섬의 인문학' 연구에 참여해온 도서문화연구원의 연구진이 중심이 되어 강의를 나누어 맡는다.
섬의 역사, 고고와 민속, 구비문학과 생활문화, 생태와 관광 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도서문화연구원이 축적해온 섬에 대한 연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신청자는 섬 답사(1회)도 한다.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을 초청, 목포와 다도해의 미래를 모색하는 특별강좌도 마련한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최근 3년간 '목포 인문아카데미' 6부 70여 회의 강좌를 열었다.
이번부터는 세계적인 다도해역을 보유한 신안군과 다도해의 관문 목포시가 나아갈 바를 섬에서 찾기 위하여 섬 아카데미에 집중하기로 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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