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1조8천억원…평균금리 7.74%

입력 2018-08-29 12:00   수정 2018-08-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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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 1조8천억원…평균금리 7.74%
전년 상반기 대비 28% 증가…올해 공급목표 54% 달성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서민 11만7천185명에게 1조7천788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천888억원(28%) 늘어난 것이며 연간 공급목표액의 53.9% 수준"이라며 "하반기에 더 많이 공급되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올해 목표액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천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10.5%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46만명에게 총 16조4천826억원이 공급됐다.
평균금리는 지난 6월 기준 7.74%로 지난해 12월(7.86%)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0.19%포인트 올랐지만, 새희망홀씨는 떨어진 것이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48%로 전년 말(2.33%)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나 연 소득 3천만원 이하의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은 93.4%로 전년 말(93.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3천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3천31억원), 신한은행(3천12억원), KEB하나은행(2천925억원), 기업은행(1천845억원), 농협은행(1천393억원) 순이었다.
상위 6개 은행의 대출실적(1조5천250억원)이 전체 실적의 85.7%를 차지했다.
김범수 금감원 서민·중소기업지원실 팀장은 "우대금리 대상을 확대하고 금융교육 이수자의 대출금리를 감면하며, 은행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담과 대출신청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도록 사이버 서민금융점포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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