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40㎜로 빗줄기 다소 약해져…내일까지 최대 250㎜ 더 내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8/29/PYH2018082905870006200_P2.jpg)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인제 평지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를 29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높였다.
이로써 양양 평지를 제외한 강원 북부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 392㎜, 화천 광덕산 294.5㎜, 인제 서화 261㎜, 양구 해안 241㎜, 춘천 남산 167㎜, 속초 137㎜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춘천 북산 46㎜, 화천 사내 37.5㎜, 인제 33.5㎜, 양양 오색 21.5㎜ 등 장대비가 쏟아졌다.
영서 지역에 내리던 시간당 70㎜가 넘는 매우 강한 강수대는 현재 다소 약해졌으나 기압골의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철원중학교는 휴업을 결정하고 화천 사내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키기로 하는 등 도내 학교들도 집중호우로 인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도내에 50∼1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곳은 250㎜ 넘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원 남부와 중부지역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며 "국지적으로 시간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8/29/PYH2018082906140006200_P2.jpg)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