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선박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 선원 2명이 부상했다.
28일 오전 6시 36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와 우도 사이 해상에서 구좌 선적 채낚기 어선 S호(4.93t·승선원 5명)와 성산선적 통발어선 W호(15t·승선원 5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호 선장 안모(43·서귀포시)씨가 목 부위 출혈과 귀 찰과상을 입었고 선원 이모(40·서귀포시)씨가 다쳤다.
또 S호 선체 오른쪽 중앙 부분과 조타실이 파손돼 기관실 3분의 1가량이 침수됐다.
S호 선원들은 충돌한 선박인 W호에 의해 성산항으로 옮겨진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S호 선체도 성산항으로 예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24분께 서귀포시 남동쪽 87㎞ 해상에서는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H호(1만8천926t·승선원 14명)와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M호(29t·승선원 9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M호가 선체에 폭 3.9m, 높이 2.1m 정도가 파손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은 이들 선박 충돌 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